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는 여러 한인 식당들이 있는데 이중 퓨전 식당인 서울 푸드 미트 (Seoul Food Meat)가 가장 눈에 띈다.
(https://www.seoulfoodmeatcoclt.com/ 주소: 1400 S Church Street A, Charlotte, NC 28203)
지난 해 12월 31일 이 식당에서 주최한 신년맞이 파티에는 수백명의 타인종 젊은이들 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정작 오너인 티모시 천 사장은 바에서 손님들에게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팀 천 대표와 그의 일본계 부인인 리사 카무라 부부는 원래 버지니아 북부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천 대표의 부모가 은퇴하면서 고향인 샬롯으로 이주해서 서울 푸드 미트를 지난 2016년에 2월에 오픈했다.
젋은 백인 중산층 주민들이 몰리며 샬롯에서 가장 힙한 지역인 사우드 사이드에 오픈한 서울 푸트 미트는 삼겹살, 갈비 등 전형적인 한국식 구이요리를 미국식으로 주방에서 구워 내놓고, 한국식 양념통닭과 김밥 같은 분식류 요리도 함께 선보인다.
바에서는 소주와 막걸리를 이용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대형 바와 노래방들도 갖추고 있어서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한번에 120명이 식사할 수 있는 규모다. 팀 천 대표는 원래 샬롯 태생이지만 조지아주의 명문인 조지아대학 출신이다. 그는 서울 푸드 미트가 전통적인 한국 고깃집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퓨전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식으로 자른 돼지 등심이나 소 양지머리를 갈비 양념에 24시간동안 절여준 다음, 준비된 고기는 덩어리째 훈제기에 넣고 오크나 히코리 나무 숯의 은은한 열로 12시간 동안 구운 요리들이 서울 푸드 미트의 대표적인 요리들이다.
3년 동안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서 샤부샤부 식당을 운영해 온 천 대표에 의하면 현재 미국 요식업계에서 가장 각광 받는 아이템이 바로 남부식 바비큐와 한식이다.
마케팅을 주로 이벤트브라이트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주로 하기 때문에 입소문으로 젊은 고객층들을 많이 확보했다.
이밖에 샬롯과 트라이앵글 외에 미 남부에서 유명한 대저택인 빌트모어 하우스가 있는 관광지인 애쉬빌에도 한인 식당이 있다.
마지막으로 NC의 애쉬빌과 리서치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한인 식당들을 소개한다.
채플힐
-민가. https://www.min-ga.com/ 1404 E Franklin St, Chapel Hill, NC 27514
캐리
-서울가든, 815 W Chatham St, Cary, NC 27511
-오이소 스시 앤드 코리아 https://www.oisosushi.com/ Oiso – 1305 NW Maynard Rd, Cary, North Carolina
소비자 리뷰 사이트이자 식당 검색 앱으로 유명한 ‘옐프(Yelp)’가 지난 2022년 2일 블로그를 통해 주별 최고 한인 식당 50곳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옐프는 ‘한식’ 카테고리로 분류된 업소 중 손님들의 리뷰 양과 평점에 따라 각 주 대표 식당들 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NC에는 캐리의 오이소(Oiso)가 선정됐다.
애쉬빌
-스톤보울. http://stonebowlasheville.com/ 1987 Hendersonville Rd., Ste A, Ashville NC 28803. 육개장과 돼지 불고기 전문
이밖에 NC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SC)에도 식당들을 운영하고 있는 MOA 코리안 바베큐와 버닝 99 등의 식당들이 각각 샬롯과 그린빌에서도 두 주에 걸쳐서 식당들을 하고 있다.
비교적 한인들의 수가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주에 비해 적은 NC에서 한인 식당들이 성공하고 있는 트렌드를 보면 앞으로 미국에서 한인 식당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고 본다.
<김해원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