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셰리프국 경관 2명이 12일 컴튼 메트로 스테이션 앞에서 매복해 있는 괴한에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토요일 오후 7시경 윌로우브룩 애비뉴와 콤튼 블러버드에 있는 메트로 블루 라인 역에서 발생했다. 그 위치는 콤턴 경찰서와 가까운 거리다.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총격사건 당시 모습은 충격적이다.
어두운 옷을 입은 남자가 메트로 역에 주차된 셰리프 차량으로 걸어가 창문에 접근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경관들을 향해 수 차례 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녹화됐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도보로 달아났다.
기습총격을 받은 셰리프 경관 2명은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고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알렉스 비야누예바 셰리프국장은 “열차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역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없는 범죄”라며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 병력을 용의자 검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부터 컴튼 지역 일대에서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셰리프국의 대규모 수색작전이 전개됐다.
총격을 당한 경관 1명은 31세의 여성으로 6살 자녀를 두고 있다. 다른 한 경관은 24살의 남성 경관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