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규 감염자가 치솟자 뉴섬 주지사가 16일 주 전체 면적의 94% 지역에 대해 최고봉쇄 단계인 1단계로 지정하고 주 전역에 경제활동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날 조치로 2단계 레드에 머물던 OC와 벤추라 카운티가 17일부터 1단계로 후퇴하게 돼 남가주 전지역은 경제활동이 강력히 제한되는 1단계 지역으로 지정됐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광범위한 커뮤니티 확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봉쇄강화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캘리포니아 전역 58개 카운티 중 41개 카운티가 17일부터 최고 봉쇄단계인 1단계 지역이 된다.
16일 현재 1단계 카운티는 13개이다. 17일부터 1단계 카운티 28개 더 추가되는 셈이다.
1단계로 지정된 41개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전체의 94% 면적을 차지하며, 이 지역에 사는 주민은 3,700만명에 달한다.
사실상 캘리포니아 전역이 최고 봉쇄단계에 접어든 것과 다르지 않다.
OC, 벤추라 카운티와 함께 1단계로 후퇴하는 카운티는 샌타 바바라, 샌루이스 오비스포, 컨 카운티 등이다.
샌디에고, 임페리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는 LA와 함께 이미 1단계로 지정되어 있다.
또, 북가주에서는 샌타클라라,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나파, 솔라노 카운티를 포함하 베이지역 전역이 퍼플 1단계로 후퇴했으며, 샌호아킨 밸리 지역의 8개 카운티도 퍼플 단계가 됐다.
최고 봉쇄단계인 퍼플 1단계는 인구 10만명당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명이상이거나 양성 반응 비율이 8% 이상일때 지정되는 최고봉쇄 단계이다.
봉쇄가 다소완화되는 레드 2단계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하루 확진자가 10만명당 4-7명, 양성반응비율 5-8%를 나타내야한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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