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데이가 하루 앞으로 25일 미 전국에서는 코로나19로 2,14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2,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6개월만에 처음이다. 25일 CNN은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 통계자료를 인용해 전날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2,146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치솟기 시작할때부터 사망자 급증은 예견됐던 일이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일 연속 1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이날 하루 신규확진자는 17만 2,935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1,25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4일 현재 미 전국의 병원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8만9,000여명으로 나타나 15일째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주간 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230만명에 달한다며 확진자 급증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40초에 1명이 미국 어디선가에서 코로나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땡스기빙데이를 앞두고 연방질병통제센터를 비롯해 주정부, 카운티 정부 등 각급 정부기관들이 나서 여행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이번 땡스기빙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 주부터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국제공항 찰스 파누치오 대변인은 로이터에 “정말 힘든 시기다. 땡스기빙데이는 큰 명절인게 분명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공항에 오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