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대부분의 지역에 전면 봉쇄령이 이번 주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3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주 전역의 의료시스템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소 3주간 ‘지역 봉쇄령'(regional stay-home order)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봉쇄령 발동을 예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5개 지역 중 어느 한 곳이라도 ICU 사용 가능 병상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지역 봉쇄령이 발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가 지역봉쇄령을 발동하게 되면 LA, 오렌지, 샌디에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과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등 베이지역, 글렌, 레이크, 라센, 멘도시노 등 북가주, 새크라멘토 지역, 프레스노, 컨, 앨도라도, 유바 등 중가주 샌호아킨 밸리 지역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
봉쇄령이 발동된 지역은 식당의 실내외 영업이 금지되며, 실내외 플레이그라운드, 실내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이 폐쇄된다.
또, 이미용실을 포함한 퍼스널 캐어 서비스 영업이 금지되며, 극장,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도 문을 닫는다.
가족오락시설, 와이너리, 양조장, 주점도 문을 닫아야 한다.
이 기간 할 수 있는 활동은 최대 수용인용 20% 미만으로 소매점 영업이 가능하나 업소 내부에서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는 행위도 할 수 없다. 식당은 테이크 아웃과 픽업, 딜리버리 영업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야외에서만 예배 행위가 허용되며 비응급의료행위나 치과 진료도 허용된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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