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3일 이같이 밝히고, 여름이 되기 전에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속도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캘리포니아는 81만 여명에게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이는 캘리포니아에 공급된 백신 양의 33%에 지나지 않아 백신 접종 속도에 문제가 드러난 바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각 카운티는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를 확보하고 백신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LA 카운티에서는 다저스 구장이,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디즈니랜드 주차장, 롱비치는 컨벤션센터, 샌디에고에서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파크가 백신 접종 장소로 전환돼 활용될 예정이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은 백신 접종 가이드 라인을 통해 고위험 종사자 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다양하고, 길고, 복잡한 접종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지지부진하자 결국 65세 이상 일반인들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백신 접종 역시 각 카운티 보건국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