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필수 사업장으로 지정된 업체들의 직원 집단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LA카운티 보건국이 집계한 3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사업체 감염 자료를 분석한 결과.
LA카운티에 소재한 사업체들 중 감염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사업체가 54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사업체에서 나온 확진판정자만 1만 2,3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대형 사업체 중에는 100명이상 직원 감염이 발생한 곳들이 다수 있었고, 직원 600여명이 감염된 사업체도 있었다.
직원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체는 버논 소재 스미스필드사로 668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법원 등 공공기관의 감염실태도 심각했다.
LAPD의 경우, 다운타운 본부(32)와 8개 경찰서에서 경관 등 모두 400여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감염자가 나온 경찰서는 센트럴(56), 풋힐(14), 뉴튼(79), 노스할리웃(16), 노스이스트(27), 사우스웨스트(57), 토팽가(22), 밴나이스(25) 등이다.
LAX에서는 아메리칸 항공사가 감염이 심각해 직원 20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터미널 4와 5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은 1번, 60번, 74번, 78번, 94번, 98번 소방서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40여명의 소방관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 정부기관과 카운티 정부기관 공무원 감염도 적지 않아 카운티 아동가정국 공무원 120여명, 카운티 소셜서비스국 공무원 7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홈디포는 밴나이스, 노스할리웃 등 9개 매장에서 100여명 이상의 직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10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사업체는 커머스시 99센트 스토어, 엘몬테 아마존 DPS1, 산타페 스프링스의 패션노바 운송사(203명), 아캐디아 페덱스 115명, 파코이마 페덱스 155명, 커머스시의 미션푸드 111명, 팜데일 노스롭 그루먼 377명, 버논의 스미스필드사 668명, 인더스트리시의 수터 스트릿 매뉴팩처링 152명 등이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