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9일 가세티 LA 시장을 인도 대사로 임명했다.
가세티 시장은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 지명을 수락하며 이를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나는 활동가로서, 교사로서, 해군 장교로서, 공무원으로, 이제 대사로 봉사하기 위해 내 인생을 바칠 것”이라며 “대사로 부임하더라도 LA에 대한 헌신과 사랑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LA를 도울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은 인도 대사외에 프랑스, 모나코, 방글라데시, 칠레 대사도 지명 발표했다.
프랑스와 모나코 공국 대사에는 Denise Campbell Bauer,방글라데시 인민공화국 특별 전권 대사 에는 Peter D. Haas;칠레 대사에 Bernadette M. Meehan 등을 각각 지명했다.
바우어 대사 지명자는 전직 언론인이자 비영리단체 지도자로 이전에 Barack Obama 전 대통령이 지명한 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2019년 Bauer는 Women for Biden라는 비영리 단체에서도 일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민주당 기금 모금 활동을 해왓다.
하스 대사 지명자는 현재 국무부 차관보 대행이자 국무부 경제 및 경영 담당 차관보이다.
그는 이전에 무역 정책 및 협상 수석 고문/차관보, 프랑스 파리 경제 협력 개발 기구 미국 대표부 상임대표, 인도 뭄바이 미국 총영사관에서 일했다.
미한은 현재 오바마 재단의 글로벌 프로그램 수석 부회장으로 전 국무부 외무관으로, 그곳에서 국가안보회의(NSC)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날 이스라엘, 멕시코, 나토 대사 등을 임명했다.
Tom Nides를 이스라엘 대사로, Ken Salazar 전 상원의원을 멕시코 주재 대사, Julian Smith를 NATO 대사로 임명했다.
가세티 시장의 인도 대사 지명은 이미 지난 5월 부터 내정되어 있었다. 가세티 시장은 대표적인 친 바이든 정치인으로 오랜 기간 바이든 당선인을 적극 지지해왔다. 당초 가세티 시장은 연방 교통장관 임명이 유력시됐으나 결국 인도 대사로 교통정리가 됐다.
가세티 시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인도 대사 지명과 관계없이 임기 제한으로 인해 차기 시장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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