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소위 ‘퍼스트 홈바이어’가 집을 구입하기 가장 어렵고 힘든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온라인 금융 사이트 ‘월렛 허브’가 27일 발표한 ‘2021 첫 주택구입 베스트 & 워스트 도시 랭킹’에서 LA는 조사대상 미 전국 300개 도시들 중 296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LA를 포함해 9개 도시가 292위부터 300위에 올라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들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줬다.
첫 주택구입자가 집 사기 가장 어려운 도시는 300위에 오른 버클리로 조사됐으며, 299위 오클랜드, 298위 샌프란시스코가 올랐다.
LA 인근 글렌데일과 버뱅크는 각각 293위와 292위에 올랐다.
삶의 질 부문에서도 LA는 253위에 올라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는 삶의 질 순위에서도 299위에 올라 집사기도 어렵고, 삶의 수준도 최악인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렛 허브는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흥미롭고 중요한 이정표라며 . 첫 주택구입자의 집구매가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2020년에는 미국 단독 주택 구매의 40%가 첫 구매자였다. 이는 전년보다 14%가 더 많은 것이다.
월렛 허브는 미 전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장 매력도, 경제성 및 삶의 질에 대한 22가지 주요 지표를 비교했다. 여기에는 생활비에서 부동산 세금, 재산 범죄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고려됐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이 꼽혔고,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가장 낮은 도시는 호놀룰루, 몽고메리,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이 꼽혔고, 세금이 높은 도시는 뉴욕주 로체스터, 뉴저지 엘리자베스 등이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