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집값 상승 억제를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대책 초안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이 대책은 이르면 1일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책은 지역개발금융기관에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과 국책모기지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임대 아파트사업에 대한 투자한도를 높이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에서 공급 제한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를 밀어올리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 가격은 35만9900달러로 1년 전보다 18% 올랐다. 6월 보고된 36만2800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관련기사 “집값 폭등, 한국 보다 미국이 더 심각”…세계적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