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가주 개솔린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LA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13.8센트나 껑충 뛰어오르면서 갤런당 $5.152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상승폭이 더 컷다. 오렌지카운티는 전날 대비 14.5센트가 급등한 갤런당 $5.135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한인들도 저마다 개솔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다. 운전자들은 앱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가 하면, 가급적 코스코 주유소를 이용하기 위해 퇴근 시간에 코스코 등에서 주유하는 주민들도 크게 늘었다.
한인 성모씨는 “보통 개솔린 게이지가 충전을 요구하는, 그러니까 주유 표시가 나오면 주유소를 찾았는데 매일매일 가격이 껑충껑충 뛰니까 매일매일 퇴근길에 주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씨는 “가끔 뉴스를 보면 카풀도 많이 하고 그런다는데 그런 것은 찾기 힘들고 같은 방향에 사는 직원도 없어서 나홀로 차를 타고 있는데 최근에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해 이날 $5.074를 기록했다.
<박성철 기자>
개스값 다음 주 5달러 넘는다”..연일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