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소방국이 남가주 주민들에게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안전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소방국은 특히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남가주에 폭염이 닥치고,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국의 에릭 스캇은 폭염이 한창일 때 외출할 때는 가볍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고, 특히 화재 위험 지역에서는 산불 행동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봅철 산불 활동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산불로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었던 한 가족은 주변의 덤불을 치우고, 폭염 동안 대피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특히 불꽃놀이는 아무리 안전하고 건전해도 LA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는 불법이라는 것을 잊지마라”고 경고했다.
소방국은 “역사적으로 불꽃놀이로 눈, 손 얼굴 등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꾸준히 신고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또 불법 불꽃놀이로 놀란 반려동물들이 놀라 도망가는 경우가 크게 증가해 이 기간 동물보호소가 꽉차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방국은 독립기념일 24시간 동안 시 소방서에 평균 1,500건의 신고전화외에 불꽃놀이 부상과 관련된 서비스 요청 전화도 400건 이상 접수된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에 대비해 미리 쿨링센터, 또는 시나 카운티가 운영하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방국은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