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달 30일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여성 총격 살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사건 당일 밤 자진 출두해 범행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세의 마빈 마가나(Marvin Magana)는 이날 밤 77번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한인타운의 한 차량 안에 사망한 여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같은 날 일어난 또 다른 총격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자백했다.
경찰은 오후 10시 24분경 마가나의 진술에 따라 한인타운 8가와 베렌도로 출동했으며, 도착한 현장에서 차량의 조수석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38세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가나는 경찰서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시인했다.
화요일 오후 4시 15분경, 사우스 빅토리아 애비뉴 900블록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차량에 의해 고의로 치인 후 여러 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피해자의 신원을 43세 호르헤 게레로 후르타도(Jorge Guerrero Hurtado)로 확인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