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월그린과 더이상 비즈니스 협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월그린이 낙태 알약을 20여개 주에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월그린 등 극단주의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여성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모든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그린은 지난주 보수적인 성향이 우세한 전국 20개 주에서 우편으로 낙태 알약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개주의 검찰청이 월그린과 CVS, 두 곳의 대형 약국 체인에 우편으로 낙태 알약을 판매할 시에는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나온 조치다.
낙태 알약 판매 금지 제한은 전국 19개 주에서 상정된 이후 연방 식품의약청의 정책에 반하는 해당 조치를 주정부 차원에서 변경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안전한 성지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경히 고수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