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 주택 매매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은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싱글 패밀리 홈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의 중간 주택가격은 83만 2,340달러로 지난해 7월 83만 870달러에 비해 1500달러 올랐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매매와 마찬가지로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던 레빈(Jordan Levine) 카(CAR)의 수석 경제학자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 봄 물가가 모두 상승했다”고 말한 뒤 “그럼에도 지난해 여름 수준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7.58%로 역사적인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레빈은 “현실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7% 대에는 구매자들도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꾸준히 7%대를 유지하면서 구매자들의 충격도 무뎌지고 있다”고 말하고 “낮은 공급에 비해 수요는 높다”라고 분석하며 주택 가격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중간주택 가격이 125만 5,0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가 130만달러의 중간주택 가격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고,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96만 9,020달러, 로스앤젤레스가 85만 1,540달러로 나타났다.
모두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가격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