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모든 공립학교에 무장 경관을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캘리포니아주의 빌 에실리(Bill Essayli)의원은 캘리포니아 학교에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AB 3038 법안을 소개하고 “캘리포니아는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 96건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경험했다”고 밝히고, “총격사건을 미리 예방하고 막는 것과 관련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은 즉각 반발했다.
시민자유연맹의 애나 맨도자(Ana Mendoza)는 “학교에 무장 경찰이 배치된다고 학생들이 안전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총기 소지 무장경관을 배치하는 것 대신 그 비용은 학생들이 정말 필요로하는 상담사나 예술교육 그리고 기타 서비스 자원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자유연맹은 2021년에 공립학교에 경찰관을 두는 것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경찰관 배치에 적극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며 학교에 경찰이 배치되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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