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천 타임스케치] 잿더미 된 하와이 왕국의 수도 ‘라하이나’

메사추세츠 남쪽에 부메랑 모양의 작은 섬 하나가 있다. 지금은 퇴락한 촌락이지만 한 때는 고래잡이 본고장이었던 낸터킷(Nantucket)이다. 19세기 그 곳 남자들은 일반 어부들과 달리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며 한 해에도 수천 마리의 고래를 잡았다. 그리고 기름을 짜냈다. 이 기름은 대륙으로 비싼 값에 팔려나갔고 낸터킷은 갈수록 번성해 포경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당시 포경선이 700여 척, 종사자가 7만여 명에 … [김학천 타임스케치] 잿더미 된 하와이 왕국의 수도 ‘라하이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