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최근 펴낸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대법원의 부정선거와 관련한 판결을 다룬 ‘STOP THE STEAL(스탑 더 스틸)’이 지난주 1위에 오른 데 이어 정치 성향이 반영된 책들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가능성 등 현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도 주요 서점의 실시간 판매 1위에 올라 정치관련 서적들의 순위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교보문고 2월 3주 차(12~28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출간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고 ‘STOP THE STEAL(스탑 더 스틸)’은 지난주 대비 5계단 하락해 종합 6위에 위치했다.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뉴라이트를 역사 왜곡 및 대한민국 정체성을 뒤흔든 주체로 지목하며 역사적 진실을 다루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책에서 저자는 “친일매국 세력과 역사전쟁을 시작했다”며 “그들과의 역사전쟁은 내 책무이자 애국심의 발현”이라고 전한다.
구매 비중으로는 40대 남성 독자의 구매가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남성(24.3%), 30대 남성(12.7%) 순이었다.
인문 분야와 필사에 대한 인기도 이어졌다.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이 3위를 기록했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마음의 기술’이 나란히 종합 11, 12위를 차지했다.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도 4계단 상승한 종합 18위에 올랐다.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지난 1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이번 베스트셀러 집계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예약판매 당일 교보문고를 포함한 주요 서점에서 종합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한 전 대표의 책은 오는 26일 출간된다.
교보문고 2월 3주 차(12~18일) 베스트셀러
1.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2. 소년이 온다
3. 초역 부처의 말(2500년 동안 사랑받은)
4. 채식주의자
5. 급류(오늘의 젊은 작가 40)(양장본 Hardcover)
6.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
7.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8. 모순(양장본 Hardcover)
9. 작별하지 않는다
10.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