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8일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잠재적인 관세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방침을 비판하며, 이는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신임 대통령과 멋진 대화를 나눴다”며 “멕시코를 통한 미국으로의 이민을 중단하고 사실상 남부 국경을 폐쇄하기로 그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멕시코 국경 폐쇄에 동의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 있다”며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는 국경을 폐쇄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접근 방식이 아니고 동의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