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예일대 대학원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또 다른 중국인 MIT 대학원생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NBC 방송은 지난 6일 코네티컷 뉴헤이븐시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의문의 총격 살해 사건의 주요 관련자를 특정했으며, 현재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뉴헤이븐시 내쉬와 로렌스 스트릿 교차로에서 중국계 대학원생 케빈 장씨를 총격 살해한 사건과 관련 MIT 대학원에 재학 중인 큐슈안 판(29세)을 주요 관련 인물로 보고 추정 중이다.
경찰은 큐슈안 판이 현재 무장한 상태여서 그와 접촉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의자는 판은 매사추세츠 몰든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MIT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고,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알려진 판은 노스 헤이븐의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마지막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을 이번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NBC방송은 판이 장씨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
판은 노스 헤이븐에서 차량을 훔쳐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밤 8시 30분 코네티컷 뉴헤이븐시에서 예일대 환경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케빈 장(26세)가 의문의 총격사건으로 살해됐다.
장씨는 워싱턴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군에도 복무했으며, 약혼한 지 일주일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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