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으로 유학하려는 외국 국적의 학생들에게 조작한 성적표를 허위로 만들고, 대입용 에세이를 대필해 미국 대학 입학과 학생비자 취득을 도운 유학원이 적발됐다.
연방 검찰은 가짜 트랜스크립트와 에세이를 이용해 미국 대학에 입학해 학생 비자를 받게 도운 2명이 적발돼 모두 기소됐다..
8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몬로비아에 거주하는 중국계 이 첸 (33)을 학생비자 관련 음모, 비자 사기, 신분 도용 등 총 21건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첸과 같이 사기 행각을 벌인 샌개브리엘 거주 공범 이쉰 리(28)는 지난 3월 2일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외국 국적, 주로 중국인 학생들에게 허위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서류를 위조한 후 학생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있다.
첸과 이는 두명이 공동 운영하는 교육 컨설턴트 회사를 알함브라와 아카디아에 세우고 외국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과 학생비자 F-1 발급을 보장하겠다며 수천달러의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위조한 허위 트랜스크립트는 뉴욕 대학NYU, 콜럼비아 대학, 보스턴 컬리지와 수곳의 UC계열 학교들로 드러났다.
첸의 재판은 5월 4일, 리의 재판은 4월 27일로 예정되어있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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