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전기자동차 BOLT에 대해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며 리콜을 지난 13일 단행했다.
GM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Bolt 전기차로 전 세계적으로 총 6만8677대이다.
13일 디트로이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3건의 Bolt 전기차 차량화재 사건 조사결과, 2017-19년 생산된 차량의 배터리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이 차량들은 순차적으로 리콜해 배터리 충전한도를 원래 용량으로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M은 이달 18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GM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고객이 스스로 차량 내 ‘내리막길 설정’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 기능으로 충전한도를 90%로 제한할 수 있다”며 “업데이트 이전까지 차고(실내)에 주차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 LG화학은 GM 발표 직후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GM과 협력해서 성실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