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등 전동 스쿠터를 타는 주민들이 다시 크게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도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스쿠터를 구입하는 주민들도 크게 늘었다. 차량을 운행하는 것보다 운영비 관리비가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출퇴근 등의 거리에 부담이 없다면 스쿠터를 구입하는 주민들도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용자가 크게 줄었던 스쿠터 이용자가 다시 크게 증가했다. 그리고 스쿠터가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난 뒤 이로 인한 다양한 묘기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스쿠터로 드리프트를 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두 명씩 탑승해 도로 한복판을 달리는 커플도 다수 목격되고 있다.
특히 스쿠터 이용자들은 헬멧 등 기본 안전장치조차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해도 잘잘못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타운내 곳곳에서 스쿠터를 이용하는 주민들 가운데 두명씩 탑승한 것은 물론이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운전자들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한인타운으로 출퇴근하는 박병호씨는 “아침에 차들이 밀려 서행하기는 하지만 코너를 돌자마자 두 명이 탑승한 스쿠터가 앞에서 다가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히고 “깜짝 놀랐다는 제스쳐를 취하자 그들은 그저 크게 웃으며 내 차 옆을 스쳐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차를 스치고 지나가고, 사이드 미러를 치고 가도 잡을 방법도 막을 방법도 없다”고 불안해 했다.
한 자동차 보험 에이전트는 “스쿠터와 사고가 나도 대부분 경미한 사고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고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뺑소니로 신고를 해도 보험 커버리지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피해 가는 게 상책이라는 말을 하지만 달려드는 스쿠터를 피할 방법은 사실 많지 않다.
스쿠터가 뺑소니 피해를 당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보일하이츠 지역에서 스쿠터를 타던 남성이 거리에 쓰러졌다 뒤따라 오던 차에 치여 숨진 뺑소니 피해 사고가 있었고
지난 달 30일 헌팅턴비치 지역에서는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던 스쿠터가 차에 치여 운전자가 숨진 사고도 있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