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석호(공화당) 후보가 캘리포니아 주 상원 37지구에서 승리하며 새로운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11월 6일 오전 1시 55분 기준, 개표가 100% 완료된 상황에서 최 후보는 52.1%의 득표율(172,479표)을 기록해, 민주당 후보 조쉬 뉴먼(47.9%, 158,350표)을 앞섰다. 이번 승리로 최석호는 캘리포니아 정치 무대에서 한인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최석호 후보는 과거 어바인 시장을 역임한 후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오렌지 카운티 지역사회의 대표로 오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하며 교육, 비즈니스 지원, 공공 안전 강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그의 경험은 이번 선거 캠페인에서 유권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한 공약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최석호 후보는 경제 회복, 교육 시스템 개선, 그리고 범죄 방지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주 내 소규모 비즈니스 지원과 세금 부담 완화에 대한 공약을 강조했으며, 보수적인 오렌지 카운티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어바인 시장 시절 쌓은 행정 경험과 주 하원에서의 입법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번 선거에서의 성공은 최석호가 지역구 내에서 꾸준히 구축해 온 신뢰와 탄탄한 지지 기반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경제 및 공공 안전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석호의 당선은 어바인 정계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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