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3선 성공… 치열한 선거 캠페인 펼쳐
미셸 스틸(공화당) 의원이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데릭 트란과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스틸 의원은 5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거 과정은 양측 모두 공세와 방어가 뒤섞인 전략이 돋보였다.
스틸 의원은 자신의 이민자 배경과 보수적 정책을 강조하며, 특히 오렌지 카운티의 반공 정서에 호소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녀는 트란 후보를 공산주의와 연결 짓는 공격적인 전단지를 배포하고, 트란이 중국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러한 전략은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밀집한 리틀 사이공 지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 트란 후보 측은 이 같은 공세를 “낡은 레드 베이팅 전략”이라며 비난했지만, 스틸 캠프는 이를 반박하며 자신의 메시지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틸 의원의 선거 광고들은 여성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인 ‘여성 폭력 방지법’에 찬성 표를 던졌다는 점을 강조했고,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의 공식 지지를 받아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틸 의원은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이민자로서 경제 회복과 세금 감면 같은 보수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결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틸의 3선 성공은 공화당이 이 지역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