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셰리프국 말리부 수색 구조대가 적외선 열 카메라 추적 기술로 실종자를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셰리프국은 지난 23일(월) 오후 7시 30분 경 말리부의 78세 노인이 우편함을 확인하러 나간 후 3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온은 48도까지 떨어졌고, 노인은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어, 실종이 특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말리부 수색 구조대는 적외선 열 감지 기술이 탑재된 드론을 사용해 인근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한 도로 옆의 우거진 수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열 신호를 감지했다.
수색 구조대는 열 신호가 실종자인 것으로 판단해 즉각 현장 요원들을 파견했고, 요원들은 의료 및 대피 장비를 갖추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노인을 발견했고, 노인은 감기 관련 질병을 앓고 있었고, 혼란스러워 하며 걷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구조대원들은 발견 당시 노인의 상태를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즉각 노인을 담요로 감싸고 구조 들것에 노인을 옮겨 구조한 뒤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말리부 수색 구조팀은 “관련된 모든 대원들과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