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담당할 전담팀 구성이 완료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한남동 관저 퇴거는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윤 전 대통령 관저 퇴거와 관련해 “언제든 이동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는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11일께 관저에서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일단 취임 전에 머물던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경호가 용이하지 않은 공동주택 건물인 데다가 반려견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수도권의 단독주택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기존에 살던 곳으로 일단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후 관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6개월가량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했을 당시의 경호 경험 등을 토대로 사저 경호 준비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이날까지 엿새째 관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