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렸던 샌디에고 동물원의 고릴라가 완쾌됐다고 샌디에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
CNN과 인터뷰한 샌디에고 동물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고릴라 8마리가 모두 건강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고릴라들은 지난 1월 11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아 분리돼 극진한 보살핌 속에 한달 조금 지나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고릴라 일부는 기침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였고, 몇몇은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상을 보였었다.
샌디에고 동물원 측은 “고릴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이후에 전세계 많은 곳에서 응원과 성원을 보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고, “고릴라들이 건강을 회복해 복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샌디에고 동물원측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고릴라 관련자료들을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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