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팍 총격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23일(월)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몬테레이팍 경찰과 소방국 그리고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과 주디 추 하원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밤 몬테레이팍 총격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둘러보고,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맷 할록(Matt Hallock) 몬테리이팍 소방국장은 “랭글리 시니어 센터에서 희생자들의 신원확인과 정신건강 상담등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6가구가 상담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는 한동안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디야 상원의원은 사건 현장을 둘러본 뒤 “치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역 사회가 회복력이 있고, 우리 지역사회가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나아갈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내 총기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총기 폭력과 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 됐다”고 말하고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파디야 상원의원은 “이런 총기 난사 사건이 일반적인 사건이 되도록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총기 난사 뿐 아니라 총기폭력은 이곳 몬테레이팍 뿐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더 나아가 미국 어디에서도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몬테레이팍이 지역구이자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코커스 회장인 주디추 하원의원은 “매우 충격적이고 두렵고 불안했다”고 말하고, “우리 공동체가 하루 빨이 이 충격을 넘어서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특히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 아시안들은 증오 범죄, 혐오 범죄의 피해자이자 희생자였고 오늘 매우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지만 정상생활로 돌아가 안전한 도시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사관들은 총기난사범인 후 캔 트란이 사망했기 때문에 총기 난사의 동기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했다. LA 타임스는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관들이 트란의 질투 때문에 벌어진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