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갱단 두 명이 노인을 노린 폭행 강도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벤추라 카운티 검찰은 LA에 거주하는 코리 토마스와 조나단 레케조에 대해 폭행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두 용의자 모두 18세다.
지난 6월 27일 세 명의 청소년 용의자는 사우전 옥스의 옥스쇼핑몰에서 노인 쇼핑객 두 명을 갑자기 폭행했다.
이후 쓰러진 노인에게서 용의자들은 롤렉스 시계와 여성 피해자의 지갑과 휴대폰을 훔쳐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과 추격전을 이어갔다.
추격을 받던 용의자 중 한 명은 도주하던 차량 밖으로 장전된 총을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차를 세웠고, 탑승자 4명 중 3명을 뛰어내려 도주하기 시작했지만 경찰은 4명을 모두 찾아 체포하고 구금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노부부에게 훔친 물건도 회수했다.
토마스와 레케조는 크립스 갱단 멤버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들은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큰 신체적 상해를 입혔다는 특별 혐의도 추가됐다.
헤일리 모이어 벤추라 카운티 지방검사는 “벤추라 카운티 모든 시민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피해자들에게 가해진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오늘 선고가 폭력 범죄에 대해 최대한 기소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