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돈도 해변에서 보트 전복 사고로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신원이 공개됐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익사한 피해자는 56세의 프레드리코 살게라고 확인했다.
보트 전복사고는 지난 3일 오후 1시경 26피트 의 보트가 전복돼 어린이와 보트 선장 등 5명이 옆으로 매달려 있었고, 구조대가 긴급 구조에 나서 다섯 명을 구해냈다.
하지만 함께 탑승했던 한 명이 발견되지 않아 보트 안에 갇혀있던 것으로 추정됐고, 구조대원들은 약 45분간 수중에서 수색한 끝에 피해자 살게를 발견했고,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구조대원들은 보트가 운행하던 당시 바람이 심하게 불어 소형 보트가 운행에 나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씨였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소방대원은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강풍 경보고 있었고, 파도도 거셌다”며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더 차분한 날씨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해양기술 엔지니어 빌 슈와네버그는 “바람이 심할 때 보트를 타고 나가서 제방의 보호 없는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면 끔찍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하고, “항해를 할 때에는 반드시 날씨와 바람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국과 구조대는 보트가 어떻게 뒤집혔는지 계속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