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4지구에서 매년 열렸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가 2024년에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14지구의 케빈 드 레온 시의원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행사를 취소한 것이 아니다”러고 말하고, “크리스마스 점등 계약을 연장할 권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11월 30일 이후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14지구의 드 레온 시의원은 지난 11월 선거에서 이사벨 후라도에게 패해 내년에는 시의원이 교체된다.
이와 관련해 후라도 시의원 당선인은 “전임 행정부의 계획 실패”라고 비판했다.
후라도는 “이런 중요한 행사 취소는 퇴임하는 행정부의 계획 실패이며, 14지구에서 누락된 부서 간, 지역 간의 협업과 책임감 결여”라고 비난했다.
드 레온 시의원은 퇴임 전까지 칠면조 경품 행사와 장난감 나눠주기 그리고 불우이웃 돕기 모금 행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에서 후원하는 이벤트를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 주민의회는 크리스마스 점등행사를 위해 하이랜드 파크와 헤르몬을 포함한 다른 파트너십을 통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헤르몬 주민의회의 하라 바스케즈는 “후라도와 그녀의 팀이 연락을 취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해 우리가 적절한 사람들을 연결해 줬다”고 밝혔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은 후라도 당선인은 크리스마스의 주민들이 느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실상 지역 업무를 시작했다.
4지구는 다운타운을 포함하여 북동쪽 지역인 보일 하이츠, 링컨 하이츠, 이글 록 등을 관할한다. 이 지역은 주로 라티노 커뮤니티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