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뱅크의 한 사업장 지붕에서 일하던 남성이 작업 중 사망했다.
버뱅크 경찰은 한 남성이 지난 23일(토) 오후 3500 매그놀리아 애비뉴의 한 상점 옥상에서 발견됐고, 경찰이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현장에서 남성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근로자는 옥상 작업을 위해 고용됐고, 작업 도중 사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가족이 22일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 후 경찰이 작업 현장에서 실종신고를 접수한 다음 날 발견한 것이다.
사망한 남성의 시신은 작업 건물 건너편에서 열렸던 연례 거리 축제인 버뱅크 홀리데이 인 파크가 열렸던 22일 에도 옥상에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버뱅크 홀리데이 인 파크는 매그놀리아 애비뉴의 10개 블록을 폐쇄하고 방문객들이 노점상,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관람차, 자동차 쇼를 벌이고, 지역 단체들이 잔뜩 모여 교류를 하던 행사였다.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업소는 연말 행사를 위해 폐쇄됐던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건물이 폐쇄된 상황에서 건물 옥상에서 사망한 근로자가 그대로 방치됐던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부정 행위나 외상의 흔적은 없다고 밝히고 자연사로 추정했다.
시신은 LA 카운티 검시국으로 옮겨져 사인을 검사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