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Dornsife의 연구에 따르면 LA 카운티 주민은 여전히 식료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 Dornsife의 연구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약 83만 2천여 가구가 식량 불안을 겪고 있고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8%, 전국 평균보다 11%가 높은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의 경우 41%가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있는 등 상황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좋은 면을 찾자면 지난 2023년에 비해 5% 감소했다는 것이다.
USC Dornsife는 “높은 생활비와 식량 비용, 그리고 지원 프로그램의 삭감이 계속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또한 29%의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 불안정도 지족했다. 건강 식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며 이 문제는 아시아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팬데믹 기간 연방 식품 프로그램으로 저소득 가구의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했고, 2021년에는 식량 불안을 28%까지 낮출 수 있었지만, 2022년과 2023년 프로그램 예산이 삭감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드 라 헤이 소장은 “프로그램이 자금을 잃거나 종료되면 식량 불안정률이 상승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들의 식량 불안정 비율이 백인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LA 카운티의 식량 불안정 가구 중 29%만이 캘리포니아주의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인 ‘칼프레쉬’에 등록돼 있고, 여성,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연방 영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도 9%로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식품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식품 제공에 자금을 늘리고, 건강하고 문화적으로 적합한 식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을 권장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food-insecurity-in-los-angeles-county-remains-high-despite-recent-decline-usc-study-sh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