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릭 카루소의 팰리세이즈 빌리지는 화재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지만, 폐허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 주택이 모두 산불 피해를 입어 전소됐기 때문이다.
42개의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있는 약 3에이커, 12만 5,000평방피트의 쇼핑센터는 화재 이후 문을 닫은 상태지만 재개장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카루소는 “우리는 주변 지역이 깨끗해져서 안전하고 거리가 다시 완전히 재개장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선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계획은 연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루소는 2026년 초에는 다시 주민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카루소는 팰리세이즈 빌리지가 민간 소방관들의 노력과 2018년에 문을 연, 비교적 최신신 쇼핑몰 건설에 사용된 내화 자재 덕분에 LA 산불에서 살아남은 만큼, 여러운 시기에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카루소는 “화재 당시 우리 재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과 건물 등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LA 소방 자원을 확보했고, 장비가 부족한 LA 소방서에 저희 장비를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일원이었고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카루소는 팰리세이즈 빌리지의 세입자 중 일부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대다수는 돌아올 것이며, 마을의 모습과 느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팰리세이즈 빌리지에 위치한 안젤리니 레스토랑과 바의 소유주인 탄크레디 델루카는 “이 커뮤니티에 살다가 집을 잃은 친구와 고객들로부터 다시 돌아와 달라는 요청과 함께 재건을 간절히 원하며 새로운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여러 번 받았습니다. 우리는 매우 흥분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안전해져서 100% 돌아올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카루소는 팰리세이즈 빌리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단골 고객의 35%가 화재로 집을 잃었다고 말하고 나머지 65%는 팰리세이즈 빌리지 외곽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체 집계를 공개했다.
이어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여 팰리세이즈 빌리지의 재건을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