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메트로는 LAX 인근에 위치한 대형 교통허브의 개장일을 발표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24일 웨스트체스터에 위치한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96번가와 Airport)는 오는 6월 6일 공식 개방된다고 밝혔다.
개장 후, 이 새로운 역은 메트로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역으로, K선과 C선을 따라 위치하며, 경전철역, 버스 광장, 자전거 공유 및 자전거 주차 시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이 역은 LA 국제공항의 자동 승객 이동 시스템(피플무버)을 통해 LAX와 직접 연결되며, 이 시스템은 몇 차례의 지연을 겪은 가운데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LAX 셔틀버스가 이 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제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피플 무버가 결국 개통되면, 우리는 진정으로 국제 공항이 되어, 공항 터미널 안에서 여러 청사와의 연결을 메트로를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의 개장은 LA의 교통 미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피플 무버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개통되면, LAX는 역사상 최초로 직접 기차 서비스가 제공되며, 2028년 올림픽,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슈퍼볼 LXI 등 전세계 인기 스포츠 이벤트들이 LA 지역에서 열리기 직전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
남가주 지역의 이 메트로 역은 장기적으로 세풀베다 트랜짓 코리더 의 남쪽 종점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철도 노선은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시작해 LA 대도시권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을 연결할 계획이다.
LAX/메트로 트랜짓 센터는 LAX가 노후화된 공항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여행자의 경험을 개선하며, 터미널 인근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역은 지역 교통 및 차량 공유 서비스와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플무버는 센추리 블러바드 위를 지나며, 공항 여행자들을 지상 교통 허브와 연결하고, 모든 지역 렌터카 회사들이 한 건물에 모인 시설, 그리고 새로운 메트로 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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