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의 노동자 임금 인상 요구를 위한 시위에서 시위자 일부가 29일 체포됐다.
LA 카운티 공공근로자 노조 SEIU 721는 카운티 정부화 협상 결렬 후 보라색 의상을 입고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자들은 다운타운 5가에서 앉아 시위를 이어갔으며, 경찰이 이들을 체포했다.
체포된 시위자의 수와 이들의 혐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조는 “십여 명 이상의 LA 카운티 노동자들이 시민 불복종의 일환으로 몸을 던졌다”며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이것이 바로 용기다. 우리가 존경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크고 흔들림 없으며, 두려움 없이”라고 밝혓다.
이번 파업은 55,000명의 노조원이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파업으로, 노조 지도자들은 이번 시위는 카운티 측의 공정한 계약 협상 실패로 촉발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그린 노조 위원장은 “그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파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그들은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자들은 목요일인 5월 1일 메이데이에 다시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및 노동자에 대한 공격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노조는 보도 자료에서 “‘We Make America Work’라는 구호 아래, 메이데이 시위와 집회는 SEIU 노조 지도자들이 이민자 커뮤니티와 연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이민자와 노동자 공격을 비판하는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강력한 연대는 생활 임금, 안전한 근로 환경, 그리고 모든 노동자에게 존엄한 미래를 요구하는 하나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며 노조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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