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의회에서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 주내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8일 새로운 예산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예산안에는 개인당 $1,200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추가 실업수당 지급도 현재의 $300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양안들이 삭제되면서 기존의 1조 1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이 5000억 달러 규모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기 전 납세자들은 1차 현금지원금 이었던 $1,200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을 공화당이 무시해 버린 것이다.
당장 공화당의 새 예산안이 알려지자마자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호협상과 관련해 독자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개인당 $1,200 현금지급안이 포함되고, 실업수당 강화 등 독자적인 구호조치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상원에서 공화당이 내놓은 새 예산안에 빠진 내용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때 많은 언론들이 백악관과 민주당의 합의라고 보도하던 형태가 노동절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의 합의라는 내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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