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95.8%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회만 접종해도 8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영국 스카이 뉴스는 이스라엘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치면 예방효과가 9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2회 접종을 하게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문제를 98% 예방하며, 입원 치료나 사망을 98.9%까지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월 30일까지 1회차 접종을 한 이스라엘 국민 170만명으로 부터 얻은 데이타를 분석한 것이다.
이스라엘 보건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파이저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코로나 감염을 85% 예방할 수 있다는 이스라엘 연구진의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1회만 맞아도 85%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는 자국 내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였던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반응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수치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월에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을 맞은 의료진 7000명을 상대로 접종 후 15~28일 사이 반응을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8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셰바 메디컬센터의 이얄 레솀 박사는 “이는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 후 나타나는 반응을 ‘임상 시험’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스라엘 벤냐민 네타냐후 수상은 앞으로 2주간 50세 이상 국민 9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