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텍사스 휴스턴의 한 도로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 참극이 벌어졌다.
28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닷’ 보도에 따르면 47세 카밀로 모레혼 오르다즈Camilo Morejon Ordaz 란 이름의 한 남성 운전자가 운전 중 맥주를 마시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3명이 사망하고, 자신과 상대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은색 혼다 승용자를 운전 중이던 오르다즈는 맥주를 들이키면서 “술을 마셔야 운전이 잘된다”고 지껄이면서 운전 중이었고, 옆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찍으면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이 차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뒷자리에 2명이 더 동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끊기고 말았다.
오르다즈가 픽업트럭과 충돌사고를 냈던 것.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를 포함해 3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오르다즈 자신과 상대 차량 운전자는 심한 중상을 입었다.
오르다즈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들도 당시 술을 마시고 있던 중이었다. 페북에 녹화된 영상에는 이 네사람 모두 스페인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이 사고 숨진 사람들은 Leosveyka Gonzalez, Massel Rodriguez, Ricardo Rodriguez-Tamayo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르다즈는 음주운전 사고로 3차례 사망사고를 낸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사건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오르다즈가 마시고 있던 맥주를 판매한 업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다즈가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게 되면 8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