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주점 등 비필수 업종에 대해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령을 발동한 LA 카운티는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전면 영업금지령에 이어 모든 주민들에 대한 ‘자택대기령’“Safer at Home Order”이 발동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LA 카운티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LA카운티는 중대한 위기국면에 놓여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많은 생명들이 희생될 것”이라며 “현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보다 강력한 봉쇄조치가 발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상황이 악화돼 1일 신규확진자수가 4,000명이 넘는 상황이 5일 이상 지속되도고, 하루 평균 입원환자수가 1,750명에 도달하면, 식당과 주점 등 비필수 업체들에 대한 전면 영업금지령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더욱 상황이 악화돼 하루 신규확진자 발생이 5일 평균 4,500명을 넘어서면 밤 10시 이후 모든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하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비필수노동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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