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이 오는 10일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 자문위원 과학자들은 이날 화이자 백신이 예방효과가 연령과 인종, 성별에 관계 없이 뛰어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한 전문가는 이 분석결과를 두고 “A+ 성적표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자문위가 긍정적인 결과 발표로 오는 10일 FDA의 긴급승인심사에서 이 백신은 사용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자문위는 첫번째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5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첫번째 접종 후 예방효과는 52%정도였고, 두번째 접종 후엔 95%까지 올라갔다.
백신은 남성과 여성, 백인과 흑인, 라티노 모두에게서 효능이 확인됐다.
취약계층인 65세 이상과 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문위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피로감과 오한, 근육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을 접종한 16세~55세 중 절반 이상이 피로를 느끼고 절반 이상이 두통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33% 에서는 오한이, 37%는 근육통이 나타났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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