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139곳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을 알 수 있는 LA시의 코로나19 감염 현황 지도(corona-virus.la/Map)가 21일부터 활성화됐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 지도는 시 전역의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을 알 수 있는 지도로, 거주 지역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도의 최근 데이터는 12월 12일부터 18일 사이 지역별 거주민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를 확인할 수 있다. (LA시 신규 확진자 37,806명, 사망자 207명)
가세티 시장은 “이 지도를 통해 주민들이 바이러스 동선을 확인하고 검사 예약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A시는 코로나 검사 가능 인원을 하루 46,000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LA지역 검사소의 양성반응 비율은 20.58%를 기록했다.
가세티 시장은 주민들에게 연말 시즌에 최대한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추수감사절을 지나면서 급증한 확진자 추세를 크리스마스 시즌에 또 한번 겪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은 또한 최근 항공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타주로의 여행에 대한 강한 우려도 표했다.
이어 연말 모임을 즐기려 할수록 코로나 환자는 늘어날 것이고 그러면 병원이 가득차게 될 것이며 결국 긴급 환자들이나 다른 병을 앓는 환자들도 병원의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그로서리 마켓이나 필수 직종들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문을 닫을 비즈니스 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가정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각자 해야 할 일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지난주 9살 난 딸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재 딸과 함께 자가격리 중이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