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수가 많은 코스코, 홈디포, 타겟 등 대형소매체인 매장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또, 맥도날드, 칙필에이, 인앤아웃 등 패스트푸드업체들도 직원들이 감염된 LA매장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소재 코스코 매장들의 경우 직원 15명 이상 확진 판정자가 나온 매장이 7곳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버시티 코스코 매장에서는 직원 7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밴나이스 매장은 50명, 우드랜드힐스 매장 42명이 감염되는 등 코스코 매장들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랭캐스터, 몬테레이팍, 샌타클라리타 코스코 매장에서도 15명이상의 직원들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홈디포 매장들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알함브라, 사이프러스팍, 다우니, 사우스LA, 노스할리웃, 파노라마시티, 밴나이스, 시그널힐스 매장 등에서 다수의 직원들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겟은 LA카운티에서만 10개 매장에서 직원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직원 21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트푸드 체인 매장들에서도 직원들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맥도날드 매장 6곳, 칙필에이 4곳, 인앤아웃 2개 매장에서 다수의 직원들이 감염됐다.
베스트바이는 다우니와 웨스트 할리웃 매장에서 직원 감염이 발견됐다.
글렌데일과 노스 할리웃의 트레이더조스 매장, 홀푸즈 마켓의 산타모니카, 셔먼 옥스 매장에서도 많은 직원들이 감염됐다.
베벌리센터와 글렌데일 갤러리아, 로스세리토스센터 등에 입점해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에서도 직원 감염이 속출하자 지난 달 아예 매장들을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소방국과 LA 공항 근무자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LA 소방국에서는 9개 소방서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확진판정 소방관은 65명에 달한다.
다.
LA공항에서는 젯블루,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공항청사에서 일하는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공항 경찰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진행 중이던 엔터테인먼트 업계 촬영 현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버뱅크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루시퍼, 코민스키 메소드, 영셸돈 등 3개 촬영현장에서 스탭 3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CBS 스튜디오센터에서도 직원 4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가디나의 넷플릭 프로덕션 사무실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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