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부득이한 경우에 1, 2회차에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허용했다.
23일 CNBC는 CDC가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던 기존 방침을 변경해 교차 접종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침에서 CDC는 2회차 접종 때 1회차와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 접종자가 1회차 접종 당시 백신 제조사를 선택할 수 없었거나, 접종 기간 내 동일한 제조사의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CDC 대변인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제조된 것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타당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신저 리보핵산으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하든 면역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CDC가 지침을 변경한 것은 1회차 접종자들 중 자신이 접종한 백신의 제조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이들이 있으며, 거주지가 달라지면 2회차 접종에서 다른 제조사 백신을 접종받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CDC는 의료진이 1회차 접종 백신의 종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지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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