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대통령 선거가 투표기 시스템 회사의 투표사기라고 주장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등이 투표기 업체로 부터 천문학적인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4일 CNN방송은 투표 관련 기술회사 ‘스마트매틱’이 이날 폭스뉴스와 방송 진행자 3명, 루디 줄리아니, 시드니 파웰 등을 상대로 27억 달러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매틱사는 이들이 스마트매틱사가 미국 대선을 ‘도둑질’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허위주장 퍼뜨리고 공모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스마트매틱이 이날 뉴욕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가 요구한 27억달러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 중 하나이다.
앞서 줄리아니 등 또다른 투표시스템 회사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로 부터도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도미미언사는 투표사기 음모론을 주장하는 극렬 트럼프 지지자들의 주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업체이다.
도미니언사는 지난달 25일 줄리아니와 파월을 상대로 13억 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미니언사의 투표시스템을 24개주에서 사용됐으며, 스마트매틱사 시스템은 LA카운티에서 사용됐다.
소장에서 폭스 뉴스는 스마트매틱이 2020년 대통령 선거를 훔쳤다는 것을 암시하거나 거짓 진술하는 기사를 13차례 이상 보도했다고 스마트매칙측은 주장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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