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구장을 비롯해 LA시 내 일부 백신 접종 장소가 이번주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잠시 문을 닫는다.
10일 KTLA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모더나 백신 1차 분량을 11일 목요일까지 다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 구장을 포함한 4곳의 시 정부 운영 백신 접종 장소가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을 중단한다.
저소득층 커뮤니티를 위한 모바일 백신 클리닉은 운영을 계속한다.
가세티 시장은 백신 물량이 일정치 않고 예상하기 힘들다며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시 정부는 지난주보다 27% 증가한 하루 평균 13,000개의 백신을 접종했다.
이번 주 시정부가 받은 백신은 지난주보다 90,000개나 부족했고 그 전주에 비하면 29,000개 부족한 양이었다.
이번 백신 접종 장소 운영 중단은 2차 접종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LA카운티는 이번주 218,000개의 백신을 수령했지만 55%는 2차 접종에 쓰이면서 첫번째 백신 물량은 극히 부족했다.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잉글우드의 포럼 등을 포함한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7곳의 백신 접종 장소에서도 이번주에는 2차 접종을 위주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신 신청은 여전히 웹사이트를 통해 받고있다. carbonhealth.com 데이빗 오티즈 LA소방국장은 10일, 다저스 구장에 11,000개의 백신이 있었지만 98%가 예약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운티내 백신 접종 우선대상자인 노년층의 80%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 정부는 향후 2-3주 이내에 교사, 요식업 종사자, 경찰관들에게까지 백신 접종 대상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카운티에서는 100만개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다.
10일 현재 카운티에서는 3,434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돼 팬데믹 시작 이래 총 1,155,309건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141명이 추가 사망하며 총 사망자 숫자는 18,500명을 기록했다. 현재 입원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숫자는 4,079명을 기록하고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