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 지체와 접종 지연으로 비판을 받아온 한국이 마침내 26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가 백신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분량으로 157만 도스, 78만 5천명 분이 우선 공급된다..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4일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로 배송되기 시작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백신 이송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 해 백신 전량을 회수 소동이 벌어졌고, 접종기관별로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응급 후송한 인력과 구급차, 경찰차 등을 배치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부터 시작해 2월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해 3월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역학조사관 등 50만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5월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및 수용자,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85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7월부터는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모의훈련이 진행되기도 했다.
초저온 냉동고에서 백신을 꺼내 접종을 준비하는 것부터 실제 접종을 할 때까지의 과정과, 호흡곤란 등 돌발 상황도 가정해 연습했다.
한국 정부는 7월까지 1천만 명을 접종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