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 쏟는 관심이 높아졌다.
4일 인사이더닷컴은 심리치료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환경과 자신과의 관계가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특히 어떤 물건이나 요소들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해 몸을 긴장하거나 수축하게 한다. 심리치료사들은 집 안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6가지 요소들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전했다.
–어질러진 물건들: 정돈되지 않은 침대, 더러운 그릇이 잔뜩 쌓인 싱크대, 어수선한 서랍장과 책상 뒤 등 어질러진 집안 상태는 전형적인 스트레스 유발 요인이다. 물건들을 정리해 빈 공간을 만들면 그만큼 정신과 마음에도 쉴 공간이 생긴다.
–어두운 방: 방의 불빛이 충분히 밝지 않으면 우울감을 유발하며 일의 효율성을 낮춘다. 반대로 너무 밝은 인공 조명은 편안한 휴식이나 숙면을 방해한다.
낮 시간 동안 햇빛을 충분히 쐬고 환기를 자주 하면 우울감을 낮출 수 있고 스트레스 지수도 따라서 낮아진다. 또한 방이나 거실의 벽면 색깔을 흰색과 녹색 계열로 하는 것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좁은 공간: 모두가 넓은 집에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가구나 물건 배치를 잘 하면 어느 정도의 오픈 스페이스는 확보할 수 있다.
비좁은 공간에 오랜시간 혼자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긴장감과 공황장애를 겪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창문이 없을 경우 가능한 수시로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와 햇빛를 쐬는 것이 좋다.
–똑같은 공간에서의 근무와 휴식:
같은 곳에서 일하고 또 쉬기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일과 다른 생활이 분리가 어려워지면서 몸이 쉬고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쉬는 것이 아닌게 된다.
일이 끝난 뒤에 휴식을 취할 때는 다른 의자에 앉거나 다른 방에서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래되거나 낡은 가구, 물건:
낡고 더러운 소파, 금이 간 식탁, 삐거덕거리는 의자 등은 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흐리고 안식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없게 한다.
–멀리서 들리는 대화소리, TV 소리 등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소음은 당연히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지만 적당한 레벨의 소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이득이 된다. 하지만 이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대화 소리나 뉴스 대신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