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빅테크 업체들과 뉴욕의 글로벌 금융업체들이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몰리고 있다.
밝고 따뜻한 날씨, 낮은 세금, 저렴한 생활비 등의 유리한 조건들이 기업들을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몰리게 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 등이 보도했다.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대거 텍사스로 이전하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일론 머스크와 오라클이 텍사스로 이전했거나 이전을 준비 중이며 뉴욕의 Charles Schwab과 Goldman Sachs 등도 기업 일부를 플로리다로 이주하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기업 소재지의 라이프 스타일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것은 주정부 소득세가 없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점점 더 높아지는 샌프란시스코의 비용문제, 안전, 정치환경 등이 테크 엘리트 기업들을 샌프란시스코 밖으로 밀어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재평가하는 것은 대기업들 뿐이 아니다. Bay Area 테크 기업 직원들의 3 분의 1 이상이 최근 설문 조사에서 원격으로 영구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퇴사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실리콘 밸리를 떠난 주민들이 이주한 곳은 마이애미에서 덴버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텍사스로 몰려 들고 있다.
핫스팟된 텍사스 오스틴
오랫동안 텍사스 기술 현장의 중심이었던 오스틴은 특히 핫스팟이 되고 있다.
Dropbox의 CEO Drew Houston과 Opendoor의 공동 창립자 JD Ross이 오스틴으로 옮겼으며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인 Oracle과 벤처 캐피탈리스트를위한 투자 회사, Palantir의 공동 설립자 Joe Lonsdale 등도 오스틴으로 이전하고 있다. .
Tesla는 또한이 지역에 사이버 트럭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창립자이자 SpaceX CEO 인 Elon Musk는 텍사스로의 이주를 발표하긴 했지만 이주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스턴에는 샌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Hewlett Packard Enterprises 이전 중이다. 마이애미에는 금융업체들이 몰리고 있다. 벤처 캐피탈리스트 키스 라 보이스는 모리스와 진에게 “알져지지 않은 많은 기업들이 이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테크 기업들의 위상을 흔들었지만 그보다는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가 플로리다로 몰려든다.
캘리포니아 빅테크 기업들이 텍사스로 몰리고 있는 동안 뉴욕 금융가에서는 플로리다 이전 바람이 불었다.
헤지 펀드 Elliott Management는 본사를 West Palm Beach로 이전하고 있다. 공동 투자 책임자 인 Jon Pollock은 팬데믹 기간 웨스트 팜 비치의 저택에 살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고, 자산 관리 대기업 Charles Schwab도 올해 팜 비치로 이주했다.
맨해튼 파크 애비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사모 펀드 회사 인 블랙 스톤은 마이애미에 사무실을 열고 215 개의 기술 중심 일자리를 가져올 계획이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Goldman Sachs는 자산 관리 운영을 뉴욕 밖으로 전환 할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빅애플 금융업체들이 웨스트 팜 비치와 같은 플로리다 남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벌써 부터 이 지역에는 고급 부동산들의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사무실 공간 임대가 크게 늘었다.
Colliers의 플로리다 남부지역 매니징 디렉터인 Stephen Rutchik은 낮은 세금과 온화한 날씨, 로우키 분위기 등이 최근 몇 년간 금융업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원격근무가 확산대 플로리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뉴욕의 월스트리트와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아직 이같은 움직임이 대세가 되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UBS의 부동산 및 금융 연구 책임자 Jonathan Woloshin은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더 많은 인구, 일자리, 비즈니스 성장 및 일자리의 수혜자가 될 것이며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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